2013-07-05

일상 2013. 7. 11. 11:46

실종일기

아즈마 히데오 저

http://www.yes24.com/24/Goods/4781086?Acode=101

만화가 자신이가 자기가 겪은일을 그린 만화인데

문제는 이양반이 겪은일이라는게 원고를 펑크내고, 잠적(가출)하여 노숙자로 생활한 이야기, 그리고 다시 잠적하여 육체노동(철거일, 가스배관공)을 하며 먹고산 이야기, 알콜중독에 빠졌던 이야기이다.

하나만 해도 힘들었을 경험 3종세트를 작가는 특유의 동글동글한 그림체와 유머러스한 화풍으로 담담하게 낙천적으로 펼쳐나간다.

일부러 처절하게 그리지 않은 듯하나 그래도 처절함이 진하게 배어나온다.

국내에는 잘알려지지 않은 작가이지만 일본만화계에선 전설적인 존재였던 양반이다.

그런 작가가 자신의 웃기 힘든 불행한 과거를 개그만화로 그려내었다.... 

초반을 읽다보면 일견 무책임하다고 볼수도 있지만, 중반이후 만화가 생활에 대한 이야기에선 상당한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렸음을 짐작하게 해준다. 도망가고 싶은 욕구가 생길만도 하고 우울증에 걸릴수 있었으리라는 공감 비슷한것도 든다.

이런 남편과 같이 살아온 부인도 대단한분이실거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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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zor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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