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김x대 의원와 이국x 교수님을 둘러싼 소란에 대해 말을 더 보태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이사태를 보는 우리나라 언론의 시선이랄까? 언론의 모습을 보면 

이국x 교수님의 당직방에까지 카메라를 들이대지만 과거 아덴만 사건때와 유사한 1차원적 보도 밖에는 없다.


그 교수님이 왜 의사로써 일하기가 힘든지, 언론 브리핑에서 기자들에게 "언론에 부탁드린다"는 말까지 해가면서 말하고 싶었던건 무엇인지 보도하지않는다. 아니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것 같다.


심층적인 문제 접근,아니 심층적이지 않아도 좋다. 수박겉핥기식으로라도 보도 하지않는다.

그 교수가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도 왜 병원에 매년 적자를 10억씩 안겨주게 되는지?  그래서 욕먹는 존재라고 자조하는게 되는 구조적 문제점은 무엇인지?


뉴스를 소비하는 소비자들이 원하지 않을것 같아서 그럴수도 있다. 복잡하고 골치아픈 기사는 원래 사람들이 잘 안읽으니까. 

정말 그래서 구조적인 문제점이나 원인도 알고 어찌 보도해야 되는지 알고있음에도 그런식으로 보도 하지않는거라면 언론의 자격이 없는 것이고 언론의 자유,알권리등등을 말할 자격도 없다.

반대로 뭘 몰라서 그런 보도를 못 한다면? 뭐 더이상 할말없는 것이고



얼마전 독감가격이 왜 천차만별인지 문제 제기하는 어처구니 없는 뉴스에 달린 어느 인상깊은 댓글이 떠오른다

언론사마다 기사들 다 똑같은데 기자들 월급도 다 같아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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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zorhead

2016년 떠난 별들

일상 2016.12.26 11:51

2015년 작년에도 두분의 King 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가셨지만

올해에도 많은 스타들이 떠났다.

젊은 시절을 풍족하게 채워준 그분들에게 감사하며 또 한해를 보낸다.


1월 

피에르 불레즈



지기스타더스트 데이빗 보위





2월에는 움베로토 에코




3월에는 


비틀즈의 명 프로듀서 조지마틴 


ELP의 키스 에머슨 ( Oh! C'est La Vie. )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막상 찾아보니 온화하게 나온 사진이 드물다....)




4월에는 프린스가 떠났고



10월에는 You spin me round의 피트 번즈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아마데우스로 친숙한 네빌 마리너 경



11월에는 레너드 코헨



리언 러셀



12월에는 하인리히 쉬프



그리고 조지 마이클




그리고 캐리 피셔...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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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zorhead

재미있는 시대에 살지어다. 

-고대 중국의 저주-


꼬꼬마때 읽은 시드니 셀던 할아버지의 "the Doomsday conspiracy"라느 소설 첫머리에  나오는 구절이다.

 

소설은 기존 시드니 셀던 스타일의 스릴러인데 SF의 외양을 빌려오긴 했으나 그의 다른 작품들처럼 흥미진진하진 않아서인지 나에겐 저 문장만이 인상깊게 남아있었고 나중에 문득 떠올라 찾아보니

원래 영어구절로는 "May you live in interesting times" 이었다.

거기에 더해 저 문장은 중국 속담도 아니고 오래된 격언도 아니란걸 알게되었다

여기저기서 고대중국 격언, 속담, 저주라고 인용되지만 중국과는 관련없는 최근에 나온 말이라는거다.

(오! 구글의 위대함이란.)

언뜻 듣기에는 축원하는 말같은 이 문구가 사실 아이러니 하게도 저주란건 누구나 금새 알수있으리라.

재미나지 않은 세상, 시절이 더 평화롭고 조용할테니 삶이 더 안전하리라.


우리나라 정치판이 워낙 다이나믹해서 총선이나 대선 같은 큰 선거 전에도 예측이 워낙 힘들다. 

거기에 그나마 내놓은 예측들조차 뒤집어지게 만드는 사건들이 대선 며칠전에도 빵빵 터지는게 한국 정치라고 외신기자들이 그런다는 이야기를 방송 시사프로그램의 어느 패널의 말로 들은적이 있었다.

누구나 동의하겠지만 과거 한국의 근현대사야말로 다이나믹이란 수사가 부족할 정도의 격변,격동기였다. 


하지만 정치에서는 이젠 그닥 대단한 일들은 앞으론 별로 없으리라 생각했다.

양대 정당이 말로만 진보 보수지 일부정책들을 제외하면 정책들간 차이점도 별로 없고

진영가르기,편가르기의 연속일뿐이고 정치인들도 그밥에 그나물들.

그러나 현실이 상상을 앞서는 법.

우리는 아직 재미있는 시대에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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